[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은행들의 이익이 지난해 4분기 4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해 봄 여러차례 지역은행 파산으로 인한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대형은행들이 막대한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지난해 마지막 분기 수익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익 감소분 43.9% 가운데 70%는 대형은행의 특정 비환수비용으로, 주로 대형은행이 예금보험기금을 보충하기 위해 FDI C에 지불하는 특별 평가 수수료였다.
또한 해당 집계를 시작한 이후 은행 부문의 순 영업매출은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고 FDIC는 설명했다.
한편 FDIC는 문제은행 목록에 8개 은행을 추가하며 총 52개 은행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들 은행은 전체의 1.1%에 불과했고 자산 규모 역시 663억 달러라고 FDIC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