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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술株, AI 등장에 따른 타격 불가피…‘매도’ - 골드만

장예진 기자I 2024.01.20 02:16:05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교육기술주들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체그(CHGG), 코세라(COUR), 듀오링고(DUOL)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19일(현지시간) 낮 12시 10분 기준 체그의 주가는 전일대비 5.12% 하락한 9.55달러에, 코세라는 10.62% 내린 17.50달러에, 듀오링고는 5.29% 하락한 189.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에릭 셰리던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교육기술주들이 향후 몇 년 동안 AI로 인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AI 콘텐츠 생성이 생산성 향상을 도울 수 있다면 운영 효율성에서 상쇄 효과가 있겠지만 단기적인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도 아직 회사들이 컴퓨팅 및 콘텐츠 라이선싱에 대한 투자와 콘텐츠 생성에 대한 비용 절감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유지할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체그는 지난해 AI를 통한 다양한 도전을 시도했다. 무료 AI 챗봇에서 경쟁을 경험한 체그는 자사 도구에 AI 기능을 도입하기로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주가는 50% 넘게 하락했다.

반면 언어 학습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듀오링고는 지난해 소프트웨어에 새로운 AI 기능을 추가하며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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