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최근 구리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국 채광기업 프리포트맥모란(FCX)의 주가 역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올 한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지만,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궁극적으로 경제 수요 및 자동차, 기계 및 기타 제품에 사용되는 구리 가격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JP모검의 데이터에 따르면 금을 제외한 모든 상품의 현재 가치는 비은행이 보유한 모든 채권, 현금 및 자산 가치의 약 0.5%에 불과하다. 이는 향후 포트폴리오에서 더 많은 리스크를 허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더 많이 매수하라는 동기를 부여한다.
마르코 콜라니치 JP모건 연구책임자는 내년에 구리가 약 19%의 이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구리의 이익 상승은 프리포트맥모란에게도 높은 이익을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만일 구리 가격이 충분히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프리포트맥모란의 매출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익 역시 빠르게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월가에서는 프리포트맥모란의 2024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238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1.91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마이크 두다스 버티컬리서치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만일 구리 가격이 4달러선으로 회복한다면, 프리포트맥모란의 2024 회계연도 EPS가 2.5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프리포트맥모란에 대한 목표주가를 5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5일 종가 대비 약 58%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