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올해 하락세를 보인 스포츠 의류 소매업체 나이키(NKE)의 주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팩트셋 데이터를 이용해 지난 2주간 상대강도지수(RSI)를 기반으로 S&P500에서 가장 과매수된 종목을 선별했다.
CNBC는 2주간 RSI가 70보다 큰 주식은 과매수 상태이며 하락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치가 30보다 낮으면 과매도됐음을 의미하며 이는 매수 기회가 왔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가장 과매수된 종목은 나이키였다. 나이키의 지난 2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81.89이며, 주가를 조사하는 애널리스트 중 매수 의견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나이키의 주가는 약 12% 하락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는 향후 12개월간 16% 이상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방산업체 록히드마틴(LMT)도 과매수된 기업 중 하나로 언급됐다. 록히드마틴의 2주간 RSI는 77.69를 기록했으며 애널리스트 목표가는 6.8% 상승여력을 의미하고 있다.
대형 보험사 프로그레시브(PGR) 역시 과매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레시브의 주가는 올해들어 20% 상승했다.
지난주 파이퍼 샌들러는 예상보다 강한 3분기 실적을 언급하며 프로그레시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였다.
이밖에 시그나(CI), 카디널 헬스(CAH), 올스테이트(ALL), 휴마나(HUM) 등이 과매수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S&P 500에서 반등이 예상되는 과매도된 주식은 인베스코(IVZ), 해즈브로(HAS), 모더나(MRNA)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