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로스MKM은 미국 소셜커머스 원조 기업인 그루폰(GRPN)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목표주가를 30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3배 이상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소식에 13일(현지시간) 오후 1시 55분 기준 그루폰의 주가는 전일대비 15.72% 오른 12.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션 맥고완 로스MKM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의 잔고가 고갈됐고 인플레이션이 구매력을 감소시켰으며 경기 침체가 예고됨에 따라 그루폰의 매출이 강력한 상승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는 그루폰의 사업이 성장할 때 현금을 생성하는 능력이 과도하게 과소평가됐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 자사주 매입 계획에 아직 2억4500만달러가 남아있으며 이 계획은 팬데믹 이전부터 일시 중단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는 그루폰이 2024년 중반까지 자사주 매입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그루폰은 지난 2020년 팬데믹 초기에 소매업체들이 문을 닫고 여행이 거의 중단되면서 36% 급감했다. 그루폰에서는 이후 2년 동안 상황이 악화되어 2021년에는 매출이 32% 감소하고, 2022년에는 3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