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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대국민연설을 통해 무장 반란 사태를 일으킨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에 대해 “바그너그룹이 원한다면 국방부와 계약하거나 벨라루스로 가는 것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혈 사태를 피하기 위해 물러난 바그너그룹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다만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바그너그룹을 이끌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코앞까지 진격했다가 반란을 멈춘 프리고진은 현재 이틀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