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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에선 미국이 11월, 12월까지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최종금리 상단이 5%를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은이 11월 금리를 0.5%포인트 올려 ‘빅스텝’을 한다고 해도 연말 한미 금리 역전폭은 1.25%포인트로 벌어진다.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한미 금리차가 지나치게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 금리 역전폭은 역대 최대 1.5%포인트까지 벌어진 바 있다.
다만 강명헌 교수는 “미국이 강하게 (긴축)하니까 (우리도) 어느 정도 금리 인상은 해야한다”면서도 “미국이 경기침체에 최종금리를 4%밖에 못 올릴 것이고 (이를 전제로) 한은도 두 번의 빅스텝으로 해야 할 일은 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도한 금리 인상보단 수출 보조금 지급 등 수출 경기를 개선해 경상수지 흑자 전환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미 통화스와프의 경우 추진하되 미국이 자국 이익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여기에만 매달려선 곤란하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통화스와프는) 미국 국익에 맞아야 한다”며 “통화스와프에만 매달려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달러 강세가 꺾이는 시점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강 교수와 정 선임연구위원은 연말·연초 또는 미국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나면 달러 강세의 전환점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변 전무는 현재 달러가 ‘안전자산’으로서 오르고 있고 유로화가 약한 탓에 달러 강세가 내년 상반기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이 계속해서 오른다면 고물가나 자본유출 외에 신용위험까지 불거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변 전무는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기업 도산, 개인 파산 등 신용위험 확대”라며 “2008년 금융위기엔 2014년까지 (제로금리 및 양적완화로) 신용위험을 계속 줄여왔으나 (최근엔) 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신용위험이 있는데도) 금리를 급하게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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