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 3조873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7010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1720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6개월 연속해 순매도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3조5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 순매도했고, 아시아(2000억원), 미주(1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2조4000억원), 룩셈부르크(1조원) 등이 순매도했고, 노르웨이(5000억원), 싱가포르(5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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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규모 별로 보면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1.0%를 차지하는 243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유럽 178조6000억원(30.1%), 아시아 82조억원(13.8%), 중동 19조7000억원(3.3%) 순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 2020년12월 이후 18개월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5430억원을 순매수했고, 11조477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340억원을 순회수했다.
월말 보유 잔액은 지난해 1월부터 역대 최고치를 지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6월말 기준 총 228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상장 잔액의 9.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102조4000억원, 유럽 72조9000억원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종류별로는 국채를 183조9000억원(80.4%), 특수채 44조원(19.2%)을 보유했다. 6월말 현재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92조원, 5년이상은 72조6000억원, 1년 미만은 64조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