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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서울에서는 유치원 17곳을 비롯해 총 20개 학교가 신설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3월 1일자로 △유치원 17개원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를 신설·개교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설 유치원은 단설유치원이 1곳, 병설이 16곳이다. 단설로 개교하는 송파위례유치원은 송파구 북위례택지개발지역 내에 신설된다. 용산구 효창원로에서 개교하는 청파유치원은 신설 유치원은 아니지만 병설에서 단설로 전환하는 경우다. 초등학교는 중랑구 양원숲초, 송파구 위례솔초 등 2곳이 신설되며, 중학교는 위례솔중이 새로 개교한다.
성동구 행당동 소재 덕수고는 일반계열은 신설·이전하며, 특성화계열은 한시적 운영 후 2024년 경기상고와 통합이 예정돼 있다. 1910년 개교한 덕수고는 2007년부터 종합고 형태로 운영했지만 서로 다른 계열을 한곳에서 운영하면서 학생충원에서 어려움을 겪자 분리 요구가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일반계열은 대규모 도시개발지역으로 신축·이전키로 했다. 특성화계열은 분리해 같은 금융계열인 경기상고와 통합키로 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덕수고는 송파구 북위례택지개발지역으로 일반계열이 이전할 것”이라며 “특성화계열은 현 위치에서 재학생 졸업 때까지 2년(2022~2023학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취학수요에 비해 부족한 공립유치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도시개발과 인구이동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초중학교 균형 배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