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정송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12월 셋째 주(12월 13~17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한 연구원이 기록한 수익률은 코스피(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 시장 지난주 수익률이 각각 0.54%, -0.47%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정 연구원은 지난 15일 발표한 ‘Colmmune 임상결과 발표와 나스닥 상장 기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지분을 보유한 코이뮨의 임상결과 발표와 나스닥 상장 계획 등 내용을 다뤘다. 그는 “코이뮨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세포치료제(CMN-005)의 임상 1·2a상 결과를 발표했고, 내년 1분기 시리즈B 펀딩이 완료되면 하반기에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 임상 결과 공개에 상장 후 지분가치 반영까지 기대되는 SCM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제이엘케이(322510)에 대해서는 ‘인공지능과 의료의 만남’ 보고서를 통해 “향후 국내 원격의료 시장이 개화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강화할 계획으로, 장기적으로는 메타버스 상에서 의료영상 등 환자의 개인 의료 데이터와 의료 인공지능을 활용한 메타버스 원격의료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의료 인공지능 시장은 2022년 147억달러에서 2025년 420억달러로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주간 수익률 2위는 오션브릿지(241790)를 다룬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주간 수익률 11.0%를 기록했다. 이 밖에 웹케시(053580)를 다룬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SK텔레콤(017670)을 다룬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이 각각 주간 수익률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해당 보고서에서 “대보마그네틱은 2차전지 장비 사업에서 2차전지 소재 임가공으로 사업 체질 변화 중”이라며 “확장성을 지닌 소재 임가공 사업이 추가되며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솔트룩스(304100)를 다룬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과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제이엘케이(322510)를 다룬 정송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뒤를 이었다.
12월 셋째 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127명이 보고서 총 206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및 당일 수익률 상위권에는 대형사와 중소형사 연구원이 고루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