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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그간 대표회장이 돼 정관에 따라 애국운동과 한국교회 부흥운동에 온힘을 다 바쳐왔으나 외부 불순분자들의 강력한 테러로 고난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태로는 대표회장직을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기 때문에 사퇴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대표회장님이 한국교회의 부흥과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지난 2018년 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됐고 지난 1월 연임에도 성공했지만 지난 5월 직무정지됐다.
직무정지 이유는 한기총 비대위가 지난 1월 전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당선됐을 때 절차적 하자 등이 있다고 직무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 놓여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739명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19개소이며,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99명이다. 현재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총 168개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168개 장소는 콜센터, 직장,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종교시설, 어린이집·유치원, 학교·학원 등이다.
경찰과 방역당국은 신도들의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22일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