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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29일(현지시간) ‘왜 지난 10년간 동아시아 대중문화의 부흥을 보았는가(Why the past decade saw the rise and rise of East Asian pop culture)’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류의 확산 현상을 다뤘다.
CNN은 현대경제연구원을 인용해 “BTS는 2017년 한국을 찾은 관광객 13명 중 1명에 영향을 줬다”며 “BTS가 인기를 유지한다면 2023년까지 56조1600억원 상당의 경제 기여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월 서울에서 연 방탄소년단 콘서트의 경제효과가 1조원에 육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고려대학교 편주현 경영대학 교수팀은 ‘방탄소년단(BTS) 이벤트의 경제적 효과: 2019 서울 파이널 공연’ 보고서에서 지난 10월 26·27·29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파이널 콘서트의 직·간접 경제효과가 약 9천229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지난 22일 밝힌 바 있다.
CNN은 이어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블랙핑크, 싸이 등 케이팝 스타들의 인기와 영화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 등을 언급하며 한류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레이디 가가나 아바타 등 미국의 대중문화에 열광했지만 지금은 ‘한류’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할 만큼 한국의 대중문화가 확산했다”며 향후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