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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유망기업]中구독자 650만명… 캐리 ‘아시아의 디즈니’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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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19.05.08 05:00:00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 인터뷰
2016년 중국 진출 등 글로벌 시장 두드리는 중
올해 ''사업모델기반 특례상장'' 목표
"아시아의 디즈니가 되도록 노력"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가 서울 구로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키즈 콘텐츠 사업은 한국에만 국한될 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도 눈을 넓혀야 합니다. 캐리소프트는 아시아의 디즈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7일 기자와 만난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키즈 콘텐츠 사업 분야의 전망과 향후 비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박 대표는 “캐리소프트는 콘텐츠 IP(지적재산권)을 보유한 미디어 기업으로서 다양한 영역에서의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콘텐츠는 오롯이 우리만의 IP로만 만들며 외주 제작은 하지 않는다. 오로지 인하우스에서 제작한다”고 자부했다.

캐리소프트는 그 유명한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을 탄생시킨 주인공으로, 요즘 세대 어린이와 부모들 중에는 모르는 이가 없다. 2014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영상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 200만명 이상의 구독자, 총 20억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른바 ‘캐리 언니’ 등 캐릭터들이 등장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매일 1편씩 제공하고 있다. 캐리와 모모가 최신 인기 장난감을 탐구해서 더 재밌게 갖고 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난감 탐구생활’ 등이 인기 콘텐츠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은 라이선싱 사업, 공연, 키즈카페, 머천다이징 사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했다.

박 대표는 “키즈 사업은 패밀리(가족) 사업이다. 어린이로만 국한해 보면 안 되며 우리는 ‘키즈 투 패밀리’ 사업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어린이가 중심에 있고 엄마, 아빠가 있는 사업 모델로서 시장 가능성은 어마어마하게 크다”고 했다.

캐리소프트는 2016년 처음 중국에 진출해 상해에 현지 스튜디오를 구축, 중국 3대 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텐센트 비디오·유쿠 등에서 구독자 650만명. 조회수 47억 뷰를 달성한 상태다. 중국이 유튜브를 시청할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중국 내 주요 플랫폼은 모두 점령한 셈이다. 박 대표는 “우리는 거의 유일하게 ‘사람’을 캐릭터로 앞세웠다. 캐리나 캐빈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이고 하나하나 모두 개성이 분명한 캐릭터들이다”며 “중국 현지 법인이 직접 중국인을 고용하고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어린이 콘텐츠는 정치색이나 특정 국가색이 없기 때문에 친근한 어린이 캐릭터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물론 사업 초창기에는 거의 1년의 기간 동안 수익을 거의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박 대표는 “콘텐츠 사업은 쉽지 않은 분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이다. 비용이 선행한 후에 매출이 후행하는 구조로, 이 간극이 멀어지면 운영이 상당히 힘들어진다”며 “당장 돈이 안 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캐릭터를 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게 어려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랬던 기업이 2017년 매출액 63억, 지난해 1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점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캐리소프트의 올 한해 역점 과제는 코스닥 상장이다. 사업 모델에 기반한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받은 캐리소프트는 지난달 30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으로 IPO에 나선다. 박 대표는 “지난해부터는 교육 출판 사업까지 확장했으며 앞으로도 다방면의 사업 다각화를 계획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런 박 대표의 원대한 목표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을 발판으로 아시아의 디즈니로 거듭나는 것이다. 박 대표는 “우리 캐릭터는 이웃·자녀간의 사랑, 친구들과의 우애 등 동양적인 세계관과 공동체적 가치관이 투영돼있고 이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며 “디즈니가 글로벌 미디어 기업인 것처럼 우리도 모바일부터 TV까지 아우르는 미디어 기업을 주창하고 있다. 우리 진로와 비전의 궁극적인 그림은 아시아의 디즈니가 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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