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홍콩서 대대적 한우 알리기 나서

김형욱 기자I 2018.10.11 00:42:40

한우 페스티벌 위크…도심 푸드트럭에 전시회 참석
‘한우 페스티벌 위크’ 2015년 데뷔후 첫 대규모 행사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10월 12~21일 홍콩에서 한우를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한우 페스티벌 위크’ 홍보 포스터. 한우자조금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12~21일 홍콩 현지에서 한우를 알리기 위한 ‘한우 페스티벌 위크’를 열고 시식회와 요리 시연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은 2011년부터 10월을 문화제 기간으로 정하고 우리 문화 관련 행사를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우자조금도 이 시기를 맞아 홍콩 현지에선 아직 생소한 한우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국산 소고기는 홍콩에 2015년부터 수출되기 시작했으나 아직 소규모고 이번 같은 대규모 홍보행사도 처음이다.

12~14일엔 침사추이, 코즈웨이베이, 몽콕 등 젊은이가 찾는 도심 주요 지역에 푸드트럭(한우 모바일 팝업 스토어)을 운영하면서 시식과 퀴즈 이벤트, 홍보영상 상영 행사를 펼친다. 12일 밤 주홍콩 한국총영사관 주최로 열리는 국경의 밤 행사에도 한우를 지원한다.

17~19일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광장에서 여는 ‘케이푸드 페어(한식 전시회)’에서 한우 부스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인기 가수 ‘마마무’의 초청 공연도 열린다.

한우자조금은 또 전체 행사기간 마블링, 명가, 먹방 코리아 BBQ&바, 킴스 스푼 등 홍콩 내 한우 판매 레스토랑에선 특별 메뉴를 운영하고 경품도 증정한다. 이미 이달 초부터는 현지 주요 버스, 지하철, 전광판에 행사 광고를 진행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홍콩 시민이 10월 한 달 동안 일상 곳곳에서 한우를 만나고 소비도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은 한우 산업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한우 농가가 모금한 돈 운용하는 기금이다. 농가는 2005년부터 한우 1두 판매 때마다 2만원씩 위원회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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