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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IT·금융 사고 화학·서비스 팔았다

경계영 기자I 2015.01.05 06:00:00

외국인 지난해 6조 순매수
코스피 덜어내고 코스닥 더 담아..전체 시총비중은 줄어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한해 외국인은 전기전자(IT)와 금융주를 사들이고 화학·서비스주를 판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5조866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52% 늘어난 수준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834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32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시가총액 기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31.62%로 전년 대비 1.36%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시총 비중은 34.08%로 1.23%포인트 쪼그라든 반면 코스닥시장의 시총 비중은 11.18%로 1.31%포인트 늘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였던 업종은 IT였다. 7조826억원 순매수했다. 금융(2조4178억원) 전기가스(1조5137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화학업종은 외국인이 2조4712억원 순매도했다. 서비스업(2조3011억원), 운수장비(1조9058억원) 등도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랐다.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의 사랑을 받았다. 순매수 금액은 3조9178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1조8186억원), 한국전력(015760)(1조4996억원) 등도 외국인 관심대상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1조2031억원 순매도한 네이버(035420)를 포함해 SK텔레콤(017670) 삼성중공업(01014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을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27억원 순매수한 메디톡스(086900)가 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원익IPS(030530), 내츄럴엔도텍(168330) 등도 순매수 대상이었다. 이에 비해 외국인은 다음카카오(035720), 서울반도체(046890), 성광벤드(014620)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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