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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F 2014]여성을 위한 '지식의 향연' 오늘 막 오른다

이준기 기자I 2014.10.30 06:00:00
그루 할렘 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가 지난해 열린 세계여성경제포럼2013에 연사로 참석, 강연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 사람과 시간을 이어주는 끈. 그 거대한 ‘관계의 힘’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지식의 향연’이 30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펼쳐진다.

올해 세 번째를 맞는 ‘세계여성경제포럼2014’는 여성의 개별 경쟁력에 관계라는 거대한 힘을 더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관계는 이제 남녀노소를 떠나 전 세계인의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관계 자체가 소통의 시작이자 공감의 미래를 여는 밑거름이기 때문이다. 이번 포럼은 누군가의 딸이고 엄마이며, 아내이자 회사원인 우리 시대 여성들에게 묻는다. “당신의 관계는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제안한다. 유리천장을 어떻게 뚫을까 고민하기에 앞서 유리벽부터 과감히 부수자고.

이를 위해 ‘전설의 골퍼’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끝없이 변화를 추구해 온 아니카 소렌스탐은 기조연설을 통해 성공과 행복을 위한 관계의 해답을 내놓는다. ‘소통의 아이콘’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행복과 성공 사이에서의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갈지를 놓고 소렌스탐과 대담을 나눈다.

‘15초의 광고 마술사’ 박웅현 TBW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철학박사를 비롯해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손지애 전 아리랑국제방송 대표, 나영석 CJ E&M PD 등 우리 시대의 지성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관계의 해법을 찾는다.

안전조치도 대폭 강화했다. 행사장 곳곳에 철저한 교육을 받은 진행 및 안전요원 50여명을 배치한다. 전문 구조대원인 플로팅 아일랜드 수상 구조팀이 안전 보트 2대를 상시 대기한다. 자칫 사고가 발생하면 인근 서울성모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구조 당국과 협조 체계도 구축했다.

포럼 개막을 알리는 개회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정·관계, 재계, 금융계, 대학생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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