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해외 여행 시 쇼핑을 할 때 현금으로 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신용카드를 쓰는 게 좋을까. 현명한 대답은 시장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다는 것이다. 이는 원화의 환율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보유한 카드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①환율 상황 확인하기
해외 결제는 원화의 환율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과 같은 원화 강세 상황에선 현지통화보다 신용카드 결제가 더 유리할 때도 있다. 카드로 결제한 날부터 실제 대금이 확정되기까지는 3~4일 정도가 걸린다. 만약 그 사이 원화가치가 오른다면 그만큼의 혜택을 보게 된다.
결제한 날과 대금이 청구되는 날의 시차를 활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환율은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며칠 뒤 환율이 오를지 내릴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②보유카드 확인하기
해외 여행을 가기 전에 보유한 신용카드 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만 사용할 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해외 할인 혜택 등을 알아보는 것이다.
해외 여행 시 유리한 카드로 알려진 대표적인 상품은 ‘외환크로스마일’과 ‘씨티메가마일’ 등이다. 그밖에 BC글로벌 카드도 있다. 이들 카드는 공항에서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해외 결제 수수료 할인도 된다.
③신용카드는 현지통화로 결제
국내 신용카드를 해외에서 활용하면 국내보다 수수료가 비싸다. 이는 국제카드 수수료(1%)와 해외 이용 수수료(0.18~0.35% 수준)가 붙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화로 결제하게 되면 여기에 환전 수수료가 더 붙게 된다. 해외에서 원화를 결제하면 원화를 현지 통화로 환전하고, 결제대금을 지급한 다음 다시 현지통화를 원화로 청구한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환전이 발생하게 된다.
결제통화 확인 방법은 영수증을 보면 된다. 만약 외화로 결제금리 찍힌다면, 외화로 결제된 것이다. 간혹 면세점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 원화 결제를 묻기도 하는데, 이때는 원화결제를 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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