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G '사람말 알아듣는' 지능형 음성인식 TV 준비

임일곤 기자I 2012.12.30 11:00:00

CES서 첫공개, 내년 1분기 국내 출시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LG전자(066570)가 음성 명령 등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시네마3D 스마트TV’를 내년 1분기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내달 8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에 공개된 이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실행하거나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 ‘Q보이스’를 탑재했다. 음성을 받아 적는 데 그치지 않고 음성을 이해하고 명령을 수행하는 TV로 탈바꿈한 것. 사용자가 매직 리모컨을 입에 대고 “로맨틱 코미디 찾아줘”라고 명령하면 TV는 추천영화 목록을 표시한다. ‘Q보이스’는 옵티머스G, 옵티머스뷰 등 올해 전략 스마트폰에도 적용된 바 있다.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나우 온’ 기능도 탑재됐다. 이는 실시간 방송 및 VoD(주문자 영상) 등 시청 가능한 모든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인기순으로 정리해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손쉽게 TV 대화면으로 가져다 볼 수 있으며 반대로 TV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도 개선해 지난해 제품 대비 처리속도 및 초당 프레임 속도가 빨라졌다. 사용자는 보다 정확하고 부드러운 화면으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노석호 LG전자 TV사업부장 전무는 “소비자들이 진짜 원하는 것에 집중한 스마트, 기본에 충실한 화질과 성능, 몰입감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모두 갖춰 기대를 뛰어넘는 TV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2013년형스마트TV. LG전자 제공.






▶ 관련기사 ◀
☞LG전자, 中 CCTV와 손잡았다
☞LG電, 4Q 실적 TV 사업부 부진으로 컨센서스 하회 예상-SK
☞LG전자 “거실속 영화관 꾸며보세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