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된 네이버 '지식iN', 모바일과 차량으로 간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NHN(035420)(대표 김상헌)이 운영하는 네이버 ‘지식iN(http://kin.naver.com)’이 7일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달 6일에는 모바일을 통해 1억 번째 질문이 등록됐는데, “언뜻 들은 노래인데 여자가 웃음소리를 내고 댄스라고 말하고 시작하는 노래 제목을 알고 싶어요”로 14분만에 정답인 Ke$ha의 ‘Blow’ 뮤직 비디오가 올라왔다.

유선 포털로 시작한 지식iN이 모바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식iN은 2002년 10월 7일, 이용자들이 직접 묻고 답할 수 있는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출발했다. 10년간 2900만 명의 이용자가 참여했고, 대다수 활용하는 것은 일상이 됐다.

하루에 1300건의 질문에 2800여건의 답변이 달렸던 지식iN은 해마다 꾸준히 성장해 현재는 하루 평균 4만9000건의 질문과 6만4000건의 답변이 등록되고 있다. 1.7초마다 질문이, 1.3초마다 답변이 새롭게 쌓여가고 있는 셈이다.

참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하기에 인터넷 트렌드로 자리잡은 웹2.0 개념을 선도한 대표 서비스로 회자되면서, Yahoo Answers, Livedoor Knowledge, Google Answers 등 유사 서비스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람 네이버서비스 2본부 본부장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가 누군가의 소중한 지식으로 탈바꿈되는 뿌듯함이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고 지식iN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지식iN은 2009년부터 건강, 법률, 노동법 분야에 의사, 변호사, 노무사가 참여하는 ‘전문가 답변 서비스’를 하고 있다. 3200여명의 전문가 40만건 이상의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고 , 공공기관과 기업 168곳도 ‘지식파트너’로 참여해 신뢰성 높은 답변을 등록하고 있다.

사회 구성원이 공유하는 핵심 현안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2007년 대선 당시 ‘대선 후보가 지식iN 고수에게 묻습니다’를 마련해 소통 통로를 마련했으며, 작년 일본 대지진 당시에는 ‘재난 특별 지식iN 전문가 답변’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사능정보 및 피해보상과 관련한 법률정보, 입 출국 관련 외교통상부 정보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지식iN은 어떻게 변할까.

2009년 12월 모바일 지식iN 웹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바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결과, 전체 질문의 약 25%는 모바일에서 유입되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의 특성을 반영한 위치 기반 ‘지식iN여기’ 애플리케이션을 연내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운전 중에 필요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식iN API를 차량 내에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식iN 땡큐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