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청년실업과 베이비부머의 은퇴 대안으로 창업이 화두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서두르지 말고 창업에 앞서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수라고 조언한다.
정부가 운영하는 창업 정보 사이트들은 창업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 각종 지원책까지 망라하고 있어 참고할만하다.
◇ 벤처 창업을 한다면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진흥원은 대표적인 창업 지원기관으로 청년들의 기술벤처 창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넷(http://www.changupnet.go.kr)은 창업준비에서부터 창업, 창업뒤 회사 운영까지 단계별 정보와 함께 정부 지원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최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 확대와 함께 뜨고 있는 1인 창조기업에서부터 벤처 등 기술창업 등과 관련한 정보를 상세히 얻을 수 있으며 이미 창업에 나선 청년창업자들의 창업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 자영업을 준비중이라면
커피전문점 등 자영업을 준비중이라면 소상공인진흥원 사이트(http://www.seda.or.kr)를 방문하면 도움이 된다. 소상공인진흥원은 자영업 예비창업자와 업종전환 자영업자들을 중점 지원하는 곳으로 창업교육과 함께 자금 지원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또 자영업자들이 지역상권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상권분석 정보도 받아 볼 수 있으며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창업경영전문가들도 소개해 준다.
이와 함께 이미 낸 점포를 프랜차이즈 형태로 키우고 싶은 자영업자들도 지원한다. 또 매장 인테리어 등을 통해 구멍가게를 편의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바꿔주는 나들가게 사업도 진흥원을 통하면 된다. 한편 40세 이상, 전문경력 10년 이상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경력 시니어 창업 정보도 소상공인진흥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기업금융 나들목..금융정보 포털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오픈한 기업금융 나들목(http://www.smefn.or.kr)에는 창업기업과 중소기업들을 위한 금융 지원 정보가 풍성하다. 금융위원회가 산하 정책금융공사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의 지원책을 뼈대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금융권의 지원 정보들로 구성돼 있다.
창업과 투자유치, 해외진출, 지적재산, 세제 등 각종 경영관련 정보도 소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중기청과 달리 금융권까지 관장하고 있는 만큼 창업넷이나 소상공인진흥원에 비해 금융 정보량이 방대한 편이다. 기업금융 나들목에는 조만간 중견기업 관련 금융 지원 정보도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