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증권부]
◇거래소
▲S-Oil(010950)
-3분기 영업이익은 3,68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3% 증가, 화학과 윤활기유 영업이익이 PX 마진 개선과 윤활기유 스프레드 확대, 판매량 증가로 예상치를 상회; 정유 영업이익은 견조한 마진에도 불구하고 정기보수 비용, 재고 평가 손실 등으로 예상치를 하회. 3분기에는 특히 한-EU FTA 체결로 항공유 등에 부과되던 관세가 폐지되어 유럽향 수출이 크게 확대. 세전이익은 분기말 환율 급등에 따른 평가손실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했으나 이는 일회성 평가 손실로 이후 환율이 정상화되면 환입될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5,48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9% 개선될 전망; 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판매량 증가 및 판가 상승으로 44% 증가할 전망이다. 3분기에는 정기보수로 판매량 증가가 미미했으나 4분기부터 판매량이 증가하고, 현물 가격이 8월부터 상승함에 따라 고정판매 가격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이다. 정유 부문도 정제 마진이 견조한 가운데 일회성 비용 요인이 없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고 윤활유 부문은 신규 증설 물량 유입으로 전분기대비 마진이 하락할 전망이다
-2012년 영업이익은 2.25조원으로 25% 증가할 전망; 화학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인데, 제한적 증설로 PX 마진강세가 지속되는 한편 판매 물량도 확대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의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 중소 기업 자금난 심화로 긴축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 경우 2012년에는 PX 마진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전망.
정제 마진은 2011년대비 소폭 둔화돠나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에는 정제 설비 공급이 확대되고 경기 둔화로 수요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정제 마진은 소폭 둔화될 전망. 09년과 달리 대규모 신규 증설은 없기 때문에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공급 증가로 소폭 둔화될 전망
▲LG생활건강(051900)
-LG생활건강의 IFRS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9,268억원(+22.1% YoY), 영업이익은 1,121억원(+14.0% YoY), 순이익 771억원(+16.0% YoY)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3%p 감소한 14.5%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신규브랜드의 고성장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 프리미엄 화장품이 17%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신규브랜드와 더페이스샵이 견고한 성장률을 보여주어 영업이익률은 1.3%p 증가한 12.4%를 기록했다.
-음료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019억원, 2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1%, 9.6%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9.1%로 전년 동기 대비 3.4%p 하락했다. 2011년 초부터 포함된 해태음료는 3분기에 676억원의 매출, 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기조는 이어갔으나, 이로 인해 전체 음료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하락하였다.
-LG생활건강은 2012년 신사업 추가, 기존사업 내에서의 브랜드 추가와 제품라인 확장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계속해서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장품 시장 내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데,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신규 브랜드 시장점유율 상승, 저가 시장에서의 시장 통합 등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 색조화장품 업체인 보브 지분100%를 550억원에 인수(2010년 영업이익 대비 12.5배, 순이익 대비 45.8배)함으로써, 국내 색조화장품 시장과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매출 구성비는 85대15로 기초화장품에 치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보브의 인수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되었다.
◇코스닥
▲CJ오쇼핑(035760)
-CJ오쇼핑의 3분기 K-IFRS 단독 기준 취급고는 5,967억원, 순매출액은 2,122억원, 영업이익은 308억원, YOY 각각 27.2%, 25.4%, 10.7% 증가; 2분기와 마찬가지로 TV홈쇼핑의 유형상품 판매 호조와 인터넷 부문의 고성장이 매출액의 높은 성장률을 이끌어; 사업 부문별 취급고로는 TV홈쇼핑과 인터넷 부문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1.7%, 43.4% 성장, 카탈로그 부문은 3.3% 감소
영업이익은 상품경쟁력 강화와 운영비용 효율화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0.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상대적으로 저마진의 인터넷 부문의 고성장과 이익률이 낮은 가전제품 및 가정용품의 매출 호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0.7%p 하락한 5.2%를 달성;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이자비용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18.7%, 23.8% 증가한 274억원과 20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와 2012년에도 CJ오쇼핑의 시장점유율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오쇼핑의 시장점유율 증가 원인으로는 CJ오쇼핑의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들 수 있다. 특히, CJ계열사 통합마케팅 전략으로 출시한 CJ원카드 및 제휴 신용카드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CJ원카드의 활성화로 CJ계열사간의 연계마케팅이 강화되고, 신용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CJ카드를 출시, CJ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향후에도 이와 같은 경쟁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CJ오 쇼핑은 CJ헬로비전을 계열사로 가지고 있어, SO수수료 인상 부분을 어느 정도 지분법이익으로 상쇄할 수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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