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일본 엔화 가치가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큰 폭으로 오르며 유로에 대해 7주 최고를 기록했다. 엔고 현상에 따른 정부 개입에 대한 우려가 낮아진 영향으로 엔화 매수세가 이어졌다.
오후 3시1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31엔 하락(엔 가치 0.36% 상승)한 85.28엔을, 유로-엔은 0.56엔 하락(엔 가치 0.52% 상승)한 108.14엔을 각각 기록했다.
엔은 이날 거래에서 16개 주요 통화 모두에 강세를 나타냈고, 특히 유로에 대해서는 지난 7월1일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칸 나오토 일본 총리와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전날 전화 통화에서 외환시장 개입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엔 매수세를 촉발했다.
엔은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은 올 들어 14% 상승했다. 이처럼 통화 가치가 급격히 오름에 따라 일본 정부가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있어 왔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4년 3월 달러-엔 환율이 109달러까지 올랐을 당시 이후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기업 인수합병(M&A) 발표가 잇따른 이후에도 뉴욕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엔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달러 가치도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086포인트(0.1%) 오른 83.143을 기록했다. 달러는 엔을 제외한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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