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대신증권은 4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인수합병(M&A)은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한화케미칼이 세계 4위 규모의 태양광모듈 제조 나스닥 상장사인 Solarfun Power Holdings사 지분(49.9%, 최대주주)을 인수했다"며 "이번 M&A는 인수금액이 적정했다는 점과 향후 동사의 성장전략 방향이 명확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수 금액은 4300억원으로 적정한 수준"이라며 "피인수 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도 12.8%로 견조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태양광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향후 동사는 태양전지를 기존 30MW에서 2012년 330MW, 2020년까지 2GW로 확대해 매출액 2조원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전략 계획이 가시적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이번에 인수한 회사의 제품별 생산능력은 셀 500MW(세계 10위), 모듈 900W(세계 4위), 잉곳/웨이퍼 400MW(세계 10위) 등 태양광산업의 밸류체인상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 수익원인 가성소다의 최근 6월 수출가격(240달러) 인상과 중국SCACC사 15만톤/년 가성소다공장 영구 셧다운(7월29일) 등 가성소다 수급개선은 향후 3분기 영업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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