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맏형 아부다비 정부의 지원으로 한숨을 돌린 두바이 증시가 연말까지 10%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바이 증시 DFM 종합지수는 이날 아부다비 정부가 100억달러를 두바이월드에 지원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10% 급등, 1871.21로 마감됐다. 상승폭은 14개월래 최대였다. 지난달 25일 두바이 사태 이후 증시는 19% 내렸었다. 아부다비 정부는 두바이월드에 10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아캄 캐피탈의 알리 칸 매니징 디렉터는 "두바이 증시는 10% 더 오를 것"이라며 "증시는 2100까지 오를 것이며, 실적 개선이나 국제 시장 개선 같은 요인들도 추가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두엣 메나의 라비 술타니 펀드 매니저는 "바닥이 지나갔다"면서 "시장은 내년 1분기 말까지 30%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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