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모간스탠리는 현대차(005380)의 펀더멘탈이 바닥을 찍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5만2200원에서 8만원으로 대폭 높였다. 이는 주가가 현수준대비 29%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모간스탠리는 7일자 보고서에서 "자동차 수요가 바닥을 찍고 있다는 시그널이 강해지고 있고 조기에 나온 신차들이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올들어 주가가 42%나 상승했지만, 지금 매수하기에도 너무 늦진 않았다"며 "이번에 상향 조정한 목표주가도 올해 추정 P/B대비 0.8배 수준으로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모간스탠리는 "자동차 파이낸싱과 중고차 시세, 정부 지원 등을 기준으로 볼 때 제조업체들은 바닥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V자형 회복을 당장 보이기 어렵겠지만 이같은 개선흐름은 투자자들에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현대차, 1분기 국내생산 30% `뚝`
☞현대차, 국내외 고객 골프대회 연다
☞기아차 `초긴축경영`…복지혜택 축소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