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교보악사자산운용은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지수인 코스피200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교보악사 파워 인덱스 주식 자투자신탁`을 우리은행을 통해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교보악사 파워 인덱스 주식 자투자신탁`은 장기 주식형 적립식펀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인덱스펀드 상품이다.
내년 12월31일 이전에 가입해 3년 이상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경우 납입금액 중 분기별 300만원(연 1200만원)까지 배당소득 비과세 및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인덱스 펀드 운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운용사로 알려져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측은 "적극적으로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펀드운용 보다 착실히 시장수익률을 추구하는 인덱스 운용이 장기투자에는 가장 합리적이라는 확고한 인덱스 운용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6년 3월부터 운용중인 `교보악사 파워 인덱스 파생펀드`는 국내 인덱스펀드중 최초로 설정규모면에서 1조원(설정액 기준)을 돌파했으며, 올 11월말 기준으로 1조3000억원 수준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파워 인덱스 주식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인덱스펀드 중 가장 큰 규모이고 교보악사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파워 인덱스 파생펀드`를 세제혜택이 가능하도록 만든 상품이다.
주식과 주가지수 선물간의 가격차이를 활용하는 차익거래 전략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주식 편입비율을 60% 이상으로 유지해 코스피200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추가수익을 위해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들을 계량적 방법으로 분석, 업종 또는 섹터의 비중과 개별종목의 비중을 조정하는 최적화 포트폴리오 전략을 사용한다.
박정환 교보악사자산운용 상품전략팀장은 "최근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해 주식형펀드의 손실이 커지며 자금이 유출되고 있지만, 인덱스펀드로의 자급유입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다소 보수적인 투자에 해당하는 인덱스펀드를 통해 최근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피하려는 측면도 있지만 시장 평균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투자에 있어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악사 파워 인덱스주식펀드`는 선취 판매수수료가 없는 클래스C 기준으로 최초 가입후 1년간 총보수가 1.285%이다. 투자기간에 따라 판매보수가 점진적으로 낮아져 결과적으로 총보수가 저렴해 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