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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서울 재건축아파트 하락세 주춤

윤진섭 기자I 2007.05.20 09:00:03

서울 재건축 -0.26% 한주전보다 낙폭 줄어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지난해 가을 수준으로 값을 낮춘 급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를 이끌었지만 4개월 이상 하락세가 지속되자 일단 멈칫한 모습이다. 반면 일반아파트는 하락세가 커지는 양상이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26% 떨어져 한주(-0.45%)전보다 하락폭이 둔화했다. 일부 급매물 거래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주춤했으나 일정 수준이상 가격이 하락한 급매물만 거래가 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일반 아파트 값 하락세가 다소 확대되면서 전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와 비슷한 0.10%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 -0.02%, 신도시 -0.08%, 수도권 -0.09%의 변동률로 약세가 계속됐다. 특히 소형보다 중대형 평형대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매매시장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0.26% 하락한 가운데 전체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0%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동구가 -0.37%를 기록한 데 이어 강남(-0.30%), 서초(-0.17%), 영등포(-0.14%) 등이 하락세를 보였고 양천(-0.09%), 용산(-0.05%), 송파(-0.04%), 광진(-0.04%) 등도 주간 내림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둔촌동 주공 1, 상일동 고덕주공 4-7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가 10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남구는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 대치현대, 압구정동 신현대 등 대표적인 일반아파트 단지들이 하락했고,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목화, 광장 등 노후 단지가 하락했다.

반면 동대문(0.19%), 도봉(0.15%), 강북(0.08%), 서대문(0.06%) 등은 소형 위주로 실수요 거래가 이뤄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산본(-0.07%), 평촌(-0.07%), 일산(-0.07%), 중동(-0.05%), 분당(-0.03%) 등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주공5단지 17-24평형이 매수세가 없어 250만-350만원 정도 떨어졌고, 일산 마두동 백마쌍용과 한성은 거래가 전혀 없고 가격도 하락했다. 분당 서현동 효자현대와 정자동 정든동아도 출시된 매물은 적지만 거래없이 매물 호가가 추가 하락했다.

수도권도 전반적으로 매수 문의가 없는 상태다. 지역별로는 성남(-0.47%), 과천(-0.24%), 안양(-0.23%), 수원(-0.21%)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고 용인(-0.16%), 김포(-0.11%), 고양(-0.08%), 부천(-0.05%)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시장

0.02% 하락한 서울 전세시장은 중소형 평형을 제외하고는 거래가 많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성동(-0.11%), 강남(-0.10%), 강서(-0.09%), 영등포(-0.08%), 도봉(-0.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동대문(0.10%), 송파(0.08%), 서대문(0.06%)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산본(-0.21%), 중동(-0.11%), 분당(-0.08%), 평촌(-0.07%)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고, 일산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과천(-1.61%), 남양주(-0.43%), 의왕(-0.29%), 화성(-0.24%), 수원(-0.22%), 광명(-0.2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성남(0.12%), 군포(0.07%), 김포(0.07%) 등은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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