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후계자 후보로 최대 4명까지 뽑아 50억달러씩 주고 투자성과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6일(현지시간)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무려 6시간에 걸친 Q&A 시간을 통해 "버크셔의 최고투자책임자(CIO)로 1명이나 2명을 찾고 있다"며 "3~4명을 뽑는 것도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 이들에게 20억달러, 30억달러, 혹은 50억달러를 주고 일정 기간동안 운용해 보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최고경영자와 최고투자책임자의 역할을 동시에 맡고 있는 버핏 회장은 차기 경영진에게는 역할을 나눠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CEO직 후보로는 내부적으로 3명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