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소개)오스템임플란트

김세형 기자I 2007.01.21 09:35:00

국내 1위·세계 6위 임플란트 기업
25·26일 한국·이트레이드증권서 청약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오는 25일과 26일 공모주 청약을 신시하는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는 대표적인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인공치아)업체다. 국내 시장에서 40% 가까운 점유율로 독보적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6위 규모의 덩치를 자랑한다.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현지법인을 곳곳에 세워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도 끝마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97년 치과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출발했다. 치과 의사이기도 한 최규옥 대표이사가 좀 더 쉬운 치과 업무 처리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키로 하면서 회사 역사가 시작됐다. 현재 임플란트가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치과용 소프트웨어 사업과 치과기자재 사업을 부가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00년 `수민종합치재`를 인수하면서 치과용 임플란트 기업으로 본격 변신했다. 수민종합치재는 지난 93년 임플란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97년에는 임플란트의 양산도 시작했던 기업. 국내 임플란트 시장 수요 부족 등으로 고전하다 오스템임플란트에 인수된 뒤 합병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수민종합치재를 인수한 뒤 2003년 18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본격 성장을 예고했다. 2004년 348억원, 지난 2005년 72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점으로 여겨지는 1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지난해 1100억원 매출로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81.8%의 고성장을 탔다.
 
임플란트가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이익도 급증했다. 지난 2003년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지만 2004년 43억원을 거쳐, 지난 2005년 174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23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05년부터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현재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 12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고 30개의 해외 영업소도 운영하고 있다. 오스템은 오는 2009년까지 해외법인은 50개, 영업소는 370여개로 대폭 늘리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09년 매출은 4290억원으로 확대하고 영업이익은 1497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57.4%, 영업이익은 86.7% 급증하게 된다. 순이익 역시 2009년 1043억원으로 연평균 124.6%의 고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규옥 대표는 "전세계 56억명의 치아에 오스템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목표"라며 "오는 2016년에는 연매출 1조원 규모의 세계 1위의 임플란트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 역시 고성장세이지만 자연 한계는 있다. 결국 오스템임플란트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이 관건이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시장 점유율은 3%대다. 이미 해외시장에는 노벨 바이오케어와 스트로만, 3i가 각각 23.8%, 17.8%, 12.6%의 점유율을 기록, 3사의 점유율이 54%에 달하고 있다. 효과적인 해외시장 공략 여부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성장에 전제 조건이 될 전망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이 최대주주는 최규옥 대표이사외 7인으로 이들은 358만주(공모전 31.23%, 공모후 25.2%)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수차례의 증자를 실시, 최대주주 지분율은 다소 낮은 편이다. 거래가 시작됐을 때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들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의 유통가능 주식수도 60%대에 달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261만6000주에 대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액면가는 500원, 오스템임플란트는 1만3800원에서 1만6400원 범위에서 공모가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 경우 361억원에서 429억원의 자금을 모을 수 있게 된다. 공모 금액은 대부분 미국에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추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간사를 맡고 있으며 일반 청약자들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한국투자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 창구를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49만7040주, 이트레이드증권에서 2만6160주를 취급한다.
 

 
◆회사 연혁
1997.  1 주식회사 디엔디시스템 설립 
1997.  4 주식회사 디앤디시스템 상호변경
1997. 12 `두번에(보험청구프로그램)’개발 및 출시
1999.  6 벤처기업지정 (중소기업청)
2000.  6 `하나로(치과통합프로그램)’개발 및 출시
2000.  8 ㈜오스템으로 상호 변경
2000. 10 수민종합치재㈜ 인수. 수민종합치재는 국내 최초 임플란트 개발
2001.  1 임플란트 영업개시, CE-0434 인증
2002.  1 부설 임플란트연구소 공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2002.  8 오스템임플란트(옛 수민종합치재) 합병
2002.  8 임플란트 국내최초로 미국 FDA 공인 획득
2002. 12 임플란트 매출액 100억 돌파
2003.  1 전국 11개 직영 영업망 구축 (수도권6개,지방5개)
2005.  1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426-5번지 (본점이전)
2005.  1 6개 영업소 신설 (전국 18개 직영 영업망 구축), 대만법인 설립
2005.  3 KGMP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인증) 획득 (식약청)
2005.  6 제1호 `World Class 기업` 선정(중소기업진흥공단)
2005. 10 러시아 법인설립
2005. 12 연 매출액 700억 돌파
2006.  3 오스템임플란트 주식회사로 상호변경
2006. 5∼7 홍콩, 일본, 싱가폴, 중국법인 설립
2006. 10 2006년 벤처기업대상 '산업포장 수훈'
2006. 12 영국, 태국, 말레이시아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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