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반도체 종목들이 여러 호재들이 겹치며 일제히 상승했다.인텔이 내년부터 플래쉬메모리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고 AMD, 내셔널세미컨덕트 등도 긍정적인 뉴스를 내놓으며 동반 상승했다.
25일 반도체 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2%, 11.67포인트 상승한 374.31포인트를 기록했다.필라델피아지수를 구성하는 17개 전종목이 상승했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2.14% 상승했다.인텔은 샌포드 번스타인증권이 투자의견 하향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부터 플래쉬 메모리 칩의 가격을 20%에서 40% 정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회사측은 휴대폰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가격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인텔의 라이벌 AMD는 무려 15.89% 폭등했다.AMD는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했다는 소식과 함께 대규모 자사주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칩 메이커인 내셔널세미컨덕터는 분기실적 전망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혀 4.36% 상승했다.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2.93% 올랐다.
반도체 장비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1.07% 상승했으며 노벨러스시스템즈와 KLA-텐코도 각각 5.35%, 3.01% 올랐다.
반면 통신칩 메이커인 브로드컴은 연말까지 직원 500명을 감원키로했다는 뉴스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3.10%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