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상승 마감..지멘스 급등

박소연 기자I 2002.01.18 04:45:08
[edaily] 17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 상승 마감됐다. 지멘스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실적 호전, 도이체 텔레콤 가입자 급증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비 10.80포인트(0.21%) 오른 5138.40포인트를,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50.14포인트(1.13%) 상승한 4475.6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독일의 DAX 지수는 149.20포인트(2.99%) 올라 5133.40포인트를 나타냈다. 분기실적 호조를 밝힌 독일 최대 전자업체 지멘스는 5.34% 급등했고 뮌헨 재보험의 지분 매각 가능성 시사에 새로운 인수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 코메르츠방크가 9.54% 크게 올랐다. 도이체 텔레콤은 작년 4분기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고 발표, 3.28% 상승했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 역시 실적 목표치 달성에 자신감을 표시, 2.41% 올랐다. 그외 노키아가 2.51%, 에릭슨이 1.98% 올랐고 보다폰이 1.85%, 알카텔이 0.78% 상승해 통신주들도 장세에 보탬이 됐고 특히 금융주들이 약진해 도이체 방크가 4.47%, ABN암로가 2.48%, BNP 파리바가 3.92% 올랐다. 그러나 제약주와 석유화학주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약업 중에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3.53%, 아스트라제네카가 0.42% 내렸고 영국 석유업체 BP는 0.48% 내렸다. 반도체 메이커들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인피니온이 0.74% 내렸고 ST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와 ARM홀딩스도 각각 0.6%, 0.15%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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