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12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최근 10주간 내년도 경제회복에 대한 낙관이 선반영, 급등했다는 부담감이 작용한데다 기업들의 내놓은 소식 또한 신통치 않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됐다.
코미트 에셋 매니지먼트의 파비오 디 지안산테는 "시장의 너무 빠른 회복력에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보다 0.8% 떨어진 5120.00으로 마감됐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0.9% 하락한 4510.68, 독일 DAX지수는 1.6% 떨어져 5062.56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의 제약업체 머크가 내년도 실적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급락한 여파로 영국의 제약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영국 3위 제약업체인 쉬어가 5.5% 떨어졌고 아스트라제네카도 1.5% 하락했다.
영국 2위 전화업체인 BT그룹이 CEO 변경 사실을 알린 뒤 1.8% 떨어졌다. 보다폰 그룹도 1.10% 떨어졌다.
프랑스 증시에도 역시 "머크 악재"가 드리워지면서 프랑스 최대 제약업체인 아방티스가 2.1% 떨어졌고 2위 제약업체인 사노피-신테라보도 2.5% 하락했다.
에어 프랑스가 11월 탑승객수가 7.2% 감소했다고 발표, 2.7% 하락했고 알카텔이 3.9%, 프랑스텔레콤이 0.45% 떨어졌다.
독일 증시에서도 제약업체 바이엘 주가가 2.8% 떨어졌다. 향후 5년간 90억유로 규모의 신주발행 계획을 발표한 반도체업체 인피니온은 13.2%나 급락했고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인 ST테스트시스템도 12%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