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골드만삭스는 OEM주문에 따른 PC공급업체와 투자자들의 전망만큼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PC수요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내년 전세계 반도체시장 매출규모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미 테러사태 이전에는 연말 연휴시즌과 윈도XP의 출시에 힘입어 PC부문의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테러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기업들도 PC 구매를 연기함에 따라 4분기에도 PC판매 실적은 우려스러운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테리 랙스데일 골드만삭스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PC판매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더라도 통상적으로 비수기인 내년 1분기를 고려하면 내년도 반도체시장 규모는 플러스 성장을 보이기 위해서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두 자리수 이상 성장해야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D램의 비트기준 성장률은 과거 역사적인 90% 수준에 크게 못미치며 40~50%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반도체업체들의 자본 지출(capital spending)은 올해 30% 줄어들고 내년에도 15% 정도 추가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