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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스트래티지, 비트코인 10억달러 추가 매수에도 주가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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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I 2025.12.16 04:22:47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MSTR)가 15일(현지시간) 약 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최근 평균 9만2천 달러 수준에서 1만여 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이며,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 지위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다만 대규모 매집에도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총 50만 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평균 매입가 7만5천 달러 선에서 보유하고 있지만, 주가는 연초 대비 약 39% 하락한 상태다. 비트코인 가격과 주가 간 괴리가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매수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다.

벤징가에 따르면 스트레티지의 잦은 주식·채권 발행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베팅이 주식 희석 우려로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 동력이 제한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주가 반등의 관건으로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꼽는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저항선을 명확히 돌파하지 못할 경우, 스트래티지 주가 역시 당분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시각은 비교적 우호적이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적극 매수’로, 비트코인 강세 재개 시 레버리지 효과가 주가에 다시 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현지시간 오후 2시 20분 스트레티지 주가는 6.68% 급락한 164.67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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