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위성통신 기업 AST스페이스모바일(ASTS)이 바클레이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파로 하락세다.
1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바클레이스는 AST스페이스모바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매도’로 두 단계 하향했다. 목표가는 60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전일 종가 89.50달러 대비 상당한 하락 여력을 내포한다.
마튜 로빌리아드 바클레이스 연구원은 “최근 버라이즌과의 직접통신 계약 체결, 캐나다 벨과의 성공적 시험통화, 2025년 차세대 블루버드2 위성 발사 계획 등 긍정적 소식이 있었지만 이미 시장 예상 범주 안에 있다”고 투자의견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로빌리아드 연구원은 “회사가 아직 초기 운영 단계에 있어 자본비용(WACC)을 더 높게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까지 발사된 위성이 5기뿐이고 차세대 위성은 대형화돼 실제 우주 환경에서 검증되지 않았다”며 향후 발사 일정 지연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1시39분 AST스페이스모바일 주가는 전일대비 6.34% 하락한 83.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