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신용평가모델 개발업체 페어아이작(FICO) 주가가 경쟁사 에퀴팩스(EFX)가 절반가 수준의 대체 신용점수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급락했다.
8일(현지시간) 오후3시5분 페어아이작 주가는 전일대비 9.01% 하락한 1710.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가는 오전장부터 급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배런스에 따르면 에퀴팩스는 자사의 모기지용 ‘밴티지스코어 4.0’을 향후 2년간 건당 4.50달러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페어아이작의 신용평가모델 ‘FICO 스코어’의 신규 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에퀴팩스는 2025~2026년 기간 동안 자사 고객이 FICO 점수를 구매할 경우 밴티지스코어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페어아이작이 기존 3대 신용평가사를 거치지 않고 모기지 대출기관에 직접 점수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맞불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같은시각 에퀴팩스는 1.50% 오른 241.56달러선에 움직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