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주류업체 안호이저부시인베브(BUD)와 몰슨쿠어스(TAP)가 유럽연합(EU)과 미국 간 무역협정 여파와 하이네켄의 실적 우려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오후12시16분 안호이저부시인베브 주가는 전일대비 5.00% 내린 66.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몰슨쿠어스는 2.23% 하락한 50.0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 하락은 네덜란드 맥주업체 하이네켄이 올해 판매량 증가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긴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미-EU 간 무역협정 내용이 시장의 최악 예상보다는 낫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소비 둔화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주요 맥주 브랜드 업체들의 소비 트렌드 둔화와 가격 경쟁 부담이 실적 전망을 가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하이네켄은 이날 암스테르담 증시에서 7%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