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 운영기업 레딧(RDDT) 주가가 17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딧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새로운 광고 도구 두 가지를 공개하면서 전날 주가가 6.8% 상승한데 이어 이날 오전 12시 30분 기준 6.61% 상승한 134.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레딧이 발표한 새로운 광고 기능은 자사 커뮤니티 데이터를 구조화해 마케팅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커뮤니티 인텔리전스’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를 활용한 첫 제품은 AI 기반 소셜 리스닝 도구와 대화 요약 부가기능이다. 소셜 리스닝 도구는 광고주에게 플랫폼 내 대화에서 얻은 통찰을 제공하며 대화 요약 기능은 광고 아래에 긍정적인 사용자 후기 요약을 표시한다.
레딧은 광고 수익 의존도가 높은 기업으로, 지난 분기 총매출 3억9240만달러 중 91% 이상이 광고에서 발생했다. 전년대비 광고 매출 성장률은 61%에 달한다.
다만 레딧 주가는 올해들어 15% 하락했다. 일일 활성 사용자 증가율이 전년 37%에서 31%로 둔화되며 트래픽 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결과다.
레딧은 자사 플랫폼에 쌓인 220억개 이상의 게시글과 댓글에서 비롯된 ‘사람 중심의 콘텐츠’가 AI 시대에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젠 웡 레딧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로 평준화되는 세상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콘텐츠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며 “단순한 인사이트가 아니라 맥락, 관점,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광고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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