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 자동차 거래 기업 오토네이션(AN)은 지난 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중고차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섹터 전반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낮 12시 기준 오토네이션의 주가는 전일대비 3.07% 하락한 149.15달러에, 카바나(CVNA)의 주가는 4.77% 내린 52.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오토네이션은 지난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5.02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89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억7000만달러로 이 역시 월가 컨센서스인 66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시장이 주목한 부분은 해당 분기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둔화되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4분기 오토네이션은 EPS 6.37달러, 매출 67억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분기 오토네이션의 신차 판매 매출은 34억달러로 전년 대비 7% 성장했지만, 중고차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1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1억달러를 상회하지만, 20억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마이크 맨리 오토네이션 최고경영자(CEO)는 “고가의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둔화됐다”면서 특히 대출 금리 지원 등으로 인해 일부 고객들에게 신차가 더 매력적으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