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지리공간정보 제공업체 트림블(TRMB)은 12일(현지시간)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예상보다 나은 4분기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트림블의 주가는 4.4% 상승한 54.82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트림블의 4분기 매출은 9억32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63센트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팩트셋이 조사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9억1000만달러, EPS 60센트를 예상했다.
그러나 트림블은 연간 가이던스를 월가 예상치보다 낮은 매출 36억달러, EPS 2.7달러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매출 38억달러, EPS 2.71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1분기 가이던스 역시 매출은 월가 예상치 9억8000만달러보다 낮은 9억2000만달러, EPS는 월가 예상치 67센트보다 낮은 60센트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로버트 메이슨 베어드 애널리스트는 “지침은 실망스럽지만 이는 주로 농업 관련 사업이 약하기 때문”이라며 “트림블의 핵심 사업은 견고해 보인다”고 밝혔다.
메이슨 애널리스트는 트림블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59달러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