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의 경기침체위험이 감소되기보다는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JP모건자산운용에 따르면 캐런 워드 수석 마켓전략가는 “기준금리인상의 영향이 경제에 확산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는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미국내 가구들이 30년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가운데 금리는 약 2.7%가 된다”며 “반면 영국에서는 코로나 기간동안 5년만기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은 “기준금리 추세가 훨씬 느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분석했다.
특히 영국의 경우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에 노출이 2023년 말 38%에서 내년 말 60%까지 달할 것이지만 미국의 경우 훨씬 많이 고금리에 노출되면서 동시에 다른 소비부채 비용, 예를 들어 자동차 대출 같은 비용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의 경우에도 향후 수 년동안 보다 높은 금리수준에서 재융자를 시작해야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결국 이 같은 상황으로 2024년 경제성장은 둔화되고 경기침체 위험은 상당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본 것이다.
또한 “우리가 최악의 상황을 통과하고 있고 이제부터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는 꽤나 조심해야할 때”라고 워드 전략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