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2명의 재산이 80억원에 달했다.
| 장용성(왼쪽), 박춘섭(오른쪽) 금통위원이 지난 4월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이창용 한은 총재(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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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관보에 이같은 고위공직자 재산 등록사항을 공고했다. 관보에 따르면 장용성 위원은 약 68억9004만원, 박춘섭 위원은 약 11억448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같은 재산은 이들이 금통위원 임기를 시작한 지난 4월 21일 기준이다.
서울대 교수를 역임한 장 위원은 배우자와 분할 소유하고 있는 서울 중구 소재 건물 총 11억4376만원, 또다른 분할 소유의 경기 성남시 소재 건물 8억6600만원을 신고했다. 아울러 본인 예금 28억2691만원, 배우자 예금 2억8131만원, 증권 20억3939만원 등을 보유 중이다.
대한체육협회 사무총장을 지낸 박 위원은 본인 소유 서울 광진구 소재 건물 9억6000만원, 자동차 1708만원, 예금 3억5829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들 금통위원은 중앙부처처럼 직급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통상 1급 실장직보다 높은 차관급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