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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팔을 들어 힘껏 활을 쏘는 장면도 담겼다.
윤 의원은 “‘촛불행동’이란 단체가 윤석열 정부 퇴진 집회에서 활쏘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한다”며 “심지어는 초등학생이 두 팔 벌려 환호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중의 분노’를 국정의 동력으로 삼았던 문재인 정부의 저열한 정치 선동의 후유증 때문이다. 그리고 여전히 내 편 아니면 적이라는 정치적 잣대를 들이대는 식의 진영논리가 횡행하고 있는 탓”이라며 “많은 국민들의 집단지성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버렸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반감을 표현할 수 있는 수위가 도를 넘어선 지 오래”라며 “게다가 아이들에게까지 폭력을 시연하고 찬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촛불행동’이란 단체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제26차 정부 규탄대회’를 열었다. 자체 추산 2000명이 참가했다. ‘촛불행동’은 집회 종료 후 공식 카페에 해당 사진을 직접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집회에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참석했다. 이 의원은 “검찰총장 출신이 대통령이 돼서 검찰권을 대한민국 전역에 남용하고 있다”며 “검사들이 너무 너무 설쳐 댄다. 21세기에 유례도 없이 검찰이 득세를 해서 검찰권을 남용해 민주주의가 얼마나 위협을 받고 있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