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7회차를 맞이했다.
이번엔 외투기업 175개사가 참여하면서 그간 개최됐던 박람회 중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한다. 모기업 기준 지역별로 △유럽 76개사 △아시아 55개사 △북미 43개사 등 총 24개국에서 참여하고, 이 중 포춘 500대 기업이 17개사,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이 58개사에 달한다.
박람회에는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한국 쓰리엠(3M), 보잉코리아, 씨티은행, 오티스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1700여명 규모의 채용공고를 소개하며 인재 발굴에 나선다.
박람회는 △기업상담관 △JOB 콘서트(취업특강&채용설명회) △일대일 컨설팅(이력서, 면접, MBTI 진로컨설팅) △현장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구직자들은 기업상담관을 통해 관심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만나 평소 궁금했던 기업 혹은 취업 관련 일대일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나아가 홈페이지를 통해 관심 기업 이력서 지원, 취업 기회도 노려볼 수 있다. 또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취업 준비(이력서·면접)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
외투기업 상담과 외투기업에 대한 지원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공사 종합행정지원센터(FISC) 관계자도 박람회에 참가해 현장에서 노무 상담을 지원한다.
아울러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활용한 투자 인센티브 설명회, 투자 실무 세미나·상담을 진행하는 핀베스트 데이(PINVEST DAY) 사업도 현장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방문 구직자 대상 2030 부산 세계 엑스포 유치 기원 홍보물도 배포되는 등 구인처·구직자들이 참고할 다양한 사업들이 박람회에서 소개된다.
유정열 공사 사장은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투기업 약 1만5000여개사가 전체 고용에서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들이 외투기업에 취업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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