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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내실을 다지기 위한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남·여 직원의 육아·출산휴가다.
롯데하이마트 남성직원 육아휴직률(2021년 기준)은 무려 97%에 달한다. 작년 육아휴직권을 가진 임직원 138명 중 무려 134명이 휴가를 사용했다. 여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도 100%에 가깝다.
지난 2017년 그룹 차원에서 실시한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가 연착륙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는 남성 직원의 경우 배우자의 출산 이후 90일 이내 출산휴가와 1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필수록 사용하도록 제도화했다. 여성 직원의 경우는 1년간 육아휴직 사용과 최대 1년 육아휴직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롯데하이마트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수용할 수 있도록 ‘이상한 게시판’ 등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장 및 물류센터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과 고효율 인버터 냉난방기 교체, 임직원 굿사이클링 캠페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과 폐유니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에코백 제작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7만 2426tCO2eq(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단위)로 전년 대비 3.0% 감축했다. 총 에너지사용량도 15만 7653MWh로 3.3% 절감했다.
파트너사와 상생 활동을 통한 동반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파트너사 ESG 지원사업과 빅데이터 컨설팅 지원 등에 작년 6억 9200만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총 33개의 파트너사가 마케팅 전략 컨설팅을 받았다.
중소 파트너사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과 라이브커머스 홍보 활동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인 ‘하트라이브: 애쓰쥐의 ESG편’ 등을 통해 중소협력사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전자의 소형 냉장고(벨), 경안글로벌의 러닝머신(홈트레킹), 벤타코리아의 가습기(에어워셔) 등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89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황 대표는 “사회 구성원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조언을 바란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달라진 환경에 맞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