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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제약업체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시노백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사실을 알리며 “시노백 백신은 보관이 용이해 저소득 국가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중국산 백신은 지난달 시노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생명을 구한 도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빨리 가져다 주는 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WHO는 18세 이상 성인을 접종 대상으로 했고, 1차와 2차 접종 간격은 2~4주를 권고했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임상 시험에 참가한 수가 적어 평가를 유보했다.
WHO는 중국 시노팜, 시노백 외에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