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사무총장, 미 백신 지재권 면제 지지에 "환영한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무역기구(WTO)는 6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USTR이) 코로나19 팬데믹과 싸우는 걸 돕기 위해 지식재산권협정(TRIPS)의 한시적인 면제를 지지하는 측과 기꺼이 협력하려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그 방법은) 생명을 구하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중요한 연구와 혁신을 보호하는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전날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지식재산 보호를 강력히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팬데믹을 종식하기 위해 백신에 대한 보호 면제를 지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