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 대신 ‘친필 연하장’으로 새해 첫날을 시작한 만큼 올해 새 국가 기조 등은 곧 있을 당 대회에서 내놓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다만 당 대회 개최 시점은 여전히 미지수다. 북한은 지난해 12월31일 “제8차 당 대회 대표증 수여식이 12월30일에 진행됐다”고 밝혀 당 대회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지만, 3일 오전 현재까지 구체적인 당 대회 일정에 대한 언급은 없다. 당 대회가 진행 중인지, 아직 개회하지 않았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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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또 ‘인민의 충실한 심부름꾼’ 기사에서 “당 제8차 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올해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멸사복무전에 총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인 2일에는 ‘2021년의 첫 아침’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더 좋은 내일이 우리에게 마중 오고 있다”며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와 더불어 더욱 힘 있게 비약할 조국의 내일을 가슴 뿌듯이 안아본다”고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대북 전문가들은 당 대회 개막일로 4일 개최 가능성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새해 첫날에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경축 행사로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말이 지난 뒤 당 대회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교수는 “시간상 이번 축하문은 당대회 개회사와 결정서의 중복을 피하고 당대회 메시지에 선택과 집중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1월8일 김 위원장의 생일을 감안해 7일 당 대회 진행 후 각종 경축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 대회 개최 가능성이 있었던 지난 1일 김 위원장은 주민들에게 친필 서한을 보내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첫 날을 시작했다. 집권 첫해인 2012년 ‘3대 일간지 공동사설’을 통해 새해 국정 청사진을 밝혔고, 이후 2013~2019년에는 육성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랬던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를 생략한 것은 8차 당 대회 개최가 임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당 대회에서 김 위원장은 ‘자력갱생’ 기조 아래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2021~2025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조 바이든 신 행정부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북한의 첫 대미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일부는 지난달 30일 배포한 ‘북한 8차 당대회 개최 관련 참고자료’에서 “미 신행정부를 의식한 온건 기조의 대외 메시지 전달 및 자주·평화·친선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러시아 및 쿠바 등 사회주의·비동맹 국가와의 친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미 메시지 여부가 주시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당 대회가 3박4일 일정으로 열릴 가능성이 커 주말 중인 이날 개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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