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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재비, 당랑, 연까시라고 불리는 곤충인 사마귀와 몸에 생기는 바이러스 질환의 일종인 사마귀가 이름이 같다는 것이 재미있다. 이름이 같다보니 동네 꼬마들이 사마귀는 사마귀로 없앨 수 있다는 논리를 만든 것 같다.
몸에 생기는 사마귀에는 부위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성기나 항문 주위에 생기는 성기 사마귀 이 외에 손바닥 발바닥 및 손발톱 주위에 심상성 사마귀, 얼굴 부위에 생기는 편평 사마귀 등이 있다.
사마귀는 모양은 단순한 피부 혹처럼 생겼으나 실제는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생긴다. 원인 균인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종류는 백여가지가 넘으며 균 번호에 따라 주로 일으키는 부위가 다르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HPV 16·18번, 성기의 곤지름은 6·11 번, 심상성 사마귀는 2·4·27번, 그리고 발바닥에 생기는 족저 사마귀는 1번이 주요 원인균이라고 본다.
곤지름이란 남성이나 여성의 성기 주변에 돌기가 생기는 성병의 일종이다. 남성의 요도 및 귀두 부위, 항문 부위에 닭벼슬 모양의 돌기가 있다. 성기 사마귀 모양이 닭벼슬처럼 생겼다고 해서 첨규 콘딜로마라고도 한다. 치료는 레이저나 전기소작 및 동결요법 등을 이용해 제거한다.
전염력이 강하고 여성에서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된다고 해 예방백신이 있다. 처음 백신이 나올 당시에는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했으나 최근 정부나 국제 보건기구에서 청소년기 여아 및 심지어는 남성들도 접종을 권한다. 파트너에게 전염돼 자궁암을 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남성의 음경암 및 구강암의 원인이 되기기도 한다. 사마귀를 성기부위에 갖다대면 없어지지 않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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