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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공략…북미법인에 ‘자회사’ 설립
LS산전이 글로벌 스마트에너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S산전은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북미 최대 기업인 파커 하니핀의 에너지그리드 타이(EGT) 사업부를 인수하고, 북미 법인 산하에 자회사 LS 에너지 솔루션스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파커 하니핀의 EGT 사업부는 2007년 ESS 사업을 시작, 글로벌 수준의 ESS 시스템과 제조, 서비스 등의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유럽, 중남미, 호주,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진출해 누적 공급실적이 400MW를 넘어섰다.
LS산전은 손자회사 설립을 통해 누적 공급실적 700MW 수준으로, 산업용 ESS 시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레퍼런스(공급사례)를 보유하게 됐다. 한국은 물론 미국, 아시아, 중남미, 유럽, 호주 등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와 생산, 연구개발(R&D) 시설, 인력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LS산전은 두 회사의 역량이 결집된 만큼 ESS를 비롯한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구자균 LS산전 최고경영자(CEO) 회장은 “이번 인수로 LS산전은 세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먼저 글로벌 전략 지역인 북미 시장에서 가시적 사업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성숙안된 시장 탓에 부진…적자 탈출 기대감↑
LS산전의 스마트에너지가 핵심사업으로 부상한 데는 적자에도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구 회장의 뚝심 결과다.
지난 2008년 LS산전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구 회장은 취임 직후 신사업으로 스마트에너지사업 육성에 주력해왔다. 기존 LS산전의 강점인 전력기기 및 자동화사업과 시너지를 낼 분야로 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에 주목해 사업 외연을 넓혀왔다. 현장을 직접 직접 챙기면서 ‘스마트에너지 전도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실제 구 회장은 2015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아시아 클린 에너지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존 전력망에 ESS 등을 융합한 스마트 에너지 기술이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전력 피크 수요 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LS산전의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에너지 효율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시장 및 민간에서 수주 소식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10월엔 일본 홋카이도에 ESS연계 융복합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으며, 올 5월엔 삼양그룹 계열사 5개 공장, LS 계열사인 니꼬동제련으로부터 ESS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에너지산업 주도 ‘글로벌 플레이어’ 목표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ESS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 세계 ESS 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40% 성장한 17GWh(배터리 기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ESS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시장은 지난해 16억 달러에서 2025년 184억 달러 규모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구 회장의 목표는 관련 업계 내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구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설치될 ESS 누적용량은 약 125GW로 2016년 대비 약 66배 이상 증가하고 한국과 미국, 중국 등 8개국이 전체 설치용량의 약 70%를 차지할 것”이라며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장 선점은 물론 향후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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